2016년 3월 26일.
목련도 피고.. 슬슬 벗꽃도 물이 오르는 3월이지만, 전날 비가 와서 조금은 쌀쌀했던 토요일에 양산향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양산향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05호로 지정되어 있는 유적으로서, 1406년(태종 6)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위패는 유생 정호인(鄭好仁)이 송림정결처(松林淨潔處)에 매안(埋安)하여 화를 면하였고, 현존하는 건물로는 3칸의 대성전, 각 3칸의 동무·서무, 5칸의 청원재(淸源齋), 3칸의 풍영루 등이 있습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10철(十哲), 송조6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습니다.